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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현지인과 함께하는 일본 여행, 히타(Hita)-페이지6

<3일차>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료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히타(Hita)도시를 들리고 마지막 숙소인 이토시마로 향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쿠로카와가 너무 좋아서 떠나기가 무척 아쉬웠어요. 

 

길을 따라 가다 우연히 마주한 아름다운 풍경에 차를 멈춰 세웠어요. 이날따라 날씨가 맑고 너무 좋았습니다. 카메라가 이 멋진 풍경을 다 못담는게 아쉽네요.. 맞은편에는 특산물과 각종 야채과일을 파는 곳이 있었어요. 친구가 이곳에는 표고버섯이 유명하다고 하여 엄마에게 줄려고 말린 표고버섯을 구매했습니다. 통통하니 품질이 좋아 보이더라구요.

 

 

히타(Hita)

과일한봉지를 사서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츠바라 댐 전망대에 잠시 멈춰 멋진 뷰를 즐기고 사진도 찍었지요. 지인들한테 들은 말이 생각나더군요. "일본 시골풍경은 항상 옳다" 

맞는 말입니다. 가는곳마다 왜이렇게 이쁜걸까요. 안구정화를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doVcsCZ4cKQg3jwQA?g_st=com.google.maps.preview.copy

 

Matsubara Dam Observation deck · Hita, O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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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히타라는 지역이었는데 친구가 유명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어요. 애니메이션 이름이 "Attack on Titan" 이 었는데 이게 뭐야.. 했는데 그 유명한 진격의 거인 이었어요. 영어 제목이 달라서 몰라봤다는... 

이곳은 휴게소겸 작은 박물관이 있는 곳이었어요.

 

이런외곽 시골에 이런 박물관이 왜 있는지 물었더니 작가 고향이 히타(Hita)라서 기념삼아 이곳에 박물관이 생겼다고 하네요. 시간이 없어 따로 투어는 하지 않았어요.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친구가 나중에 박물관 안가본걸 후회하지 말라고 ㅎㅎ 하더군요. 일본내에서도 진격의 거인은 남녀노소 안가리고 인기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몰라뵈서 스미마셍~~

 

휴게소& 진격의 거인 박물관

https://maps.app.goo.gl/8Ef6t9LicMEAw1ZL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Roadside Station Mizube-no-sato Oyama · Hita, O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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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운전해서 히타도시 중심으로 들어왔어요. 우리가 히타에 들린이유는 간장을 사기 위해서였어요. 이곳에 간장이 유명하다고 하여 방문한곳인데 직접 제조부터 판매로 하는 곳이었어요. 관광객도 많고 현지인도 더 많았어요. 다들 간장에 진심인듯 합니다. 간장을 시식해보고 구매할수 있고 간장 뿐만아니라 밥에 얹어 먹거나 크래커에 얹어 먹는 소스류 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 하고 있었어요. 이곳간장은 가능하면 뜯지 않아도 냉장보관을 하고 가급적이면 오픈시 변질이 생길수 있으니 빨리 소비하는걸 권장하더라구요. 저기 벽에 걸린 사진이 간장이 이곳의 시그니쳐로 제일 인기 있는 상품이래요. 저두 3개나 겟겟 했습니다.~ 

간장 좋아하시면 이곳에 한번들러서 시식해보는걸 추천드려요. 엄마 하나 드렸더니 이 간장에 밥만 비벼먹어도 맛있다고 좋아하셨어요. 

 

https://maps.app.goo.gl/hXobccUiBo76tFGq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히타간장 본점 · Hita, O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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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 중심가 거리를 걸어보았어요. 양쪽으로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즐비 해 있었어요. 그렇지만 과하지 않은. 매번 느끼지만 깨끗한 거리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히타 거리

디저트의 여왕 친구가 디저트 하나 먹고 출발 하자고 하여 우리는 좀 쉴겸 디저트 가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우리가 먹은디저트는 빙수와 주먹밥에 인절미 콩가루와 단팥을 뭍힌 음식이었어요. 한국에도 이런게 있었던거 같은데요. 저는 아주 어릴때 할머니가 밥을 둥글게 만들어 거기에 인절미 콩가루를 자주 묻혀서 해주었던 기억이 났어요. 이게 그거인가요..? 비슷합니다. ㅎㅎ

 

아... 이 빙수는 최대실수 입니다... 왜 시켰을까요. 춥기도 하고.. 얼음빙수에 딸기 시럽을 뿌린... 그나마 팥빙수는 먹을만 했어요.. 무슨 생각을 했었던걸까요. 

 

이곳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데 현금만 받더라구요. 참고로 작은 도시일수록 현금만 받는곳이 많아요. 큐슈에서는 대도시 아니고서는 현금비율이 우세해요, 또 일본인들이 현금대신 많이 쓰는 Pay Pay 라는 QR 코드 결제 기반 시스템으로 결제를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큐슈 여행할땐 현금 무조건 챙겨오세요~

 

https://maps.app.goo.gl/VonQHkNFexLo1tVP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Tedzukuri o hagi inaka an · Hita, O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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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머그컵을 사기위해 들렀어요. Been there 시리즈를 수집하고 있는데 일본에 왔으니 하나 사고 싶었어요. 저는 겨울 한정판 흰색과 레드 머그 사이에 고민 고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친구가 종이가방 두개를 들고 나타났어요. 일본에 와준 기념 선물이라고 머그컵 두개다 선물로 사준것이었어요. ㅠㅠ 너무 고마웠어요. 

 

오후 일정 히타를 마무리하고 이토시마로 1시간 20분 정도 운전해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